있는 존재

있는 존재

있는 존재의 스틸사진
감독
박시우
상영시간
17'
제작국가
한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16
색채
컬러
포맷
HD
화면비율
16:9
자막
Korean+English
배급

상영정보

내 몸이 세상과 만날 때
국내 상영작
2017/06/02(금) 14:40
다목적홀
2017/06/03(토) 14:20
마로니에공원

시놉시스

김도현에게는 오랫동안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었다. 사람들은 그가 당연히 ‘여자’일 거라 생각했다. 김도현에게 자신의 존재는 계속 의문이었다. 자신을 설명하는 말을 찾기 위한 오랜 헤맴 끝에 그는 FTM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만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에 대해 완전히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알 수 없었다. 두려웠다. 스스로를 숨기고 여성성을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체성을 숨기고 사는 것은 편하기는커녕 고통스러웠다.

그는 이제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자 한다. “자신이 먼저 밀어낸 세상”이었지만 이제 다시 다가가려 한다. 더 이상 자신이 누구인지 숨기고 싶지 않아서, 내가 당신 옆에 존재함을 당신이 알았으면 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아닌 당신이 불편해하고, 생각해보고, 변했으면 해서. 나는 ‘없는 존재’가 아니기에.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유영

감독소개

박시우 사진

박시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고 있다. 여성주의와 퀴어인권운동에 관심이 많다.

작품해설

‘예전의 나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예전의 나도 나였음을 받아들였다.’나 김도현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을 찾은 후에 가능한 일이었다. FTM 트랜스젠더. 나의 존재를 규명하는 단어를 찾고 나서야 마침내 김도현은 자신을 인정하고,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다.

분명 나를 사랑하고, 믿고, 지원해줄 거라 믿었던 이들이 나의 존재를 못 본 체한다.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것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더 이상 그렇게 살 수는 없었다. 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내 존재를 더욱 드러내고, 알려야 했다. 알리고 싶다. 더 이상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기 싫다. 내 존재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나의 존재를 명백한 단어로 정의했고 여기에 서서 호흡하지만, 아직도 나의 존재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물음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들을 향해 더 당당히 외친다. 그렇다면 당신이 정의하는 나는 무엇이냐고. 내가 나를 정의했으니, 여기 나를 보라고.

서울인권영화제 프로그램 팀

인권해설

스틸컷

있는 존재 스틸컷1
있는 존재 스틸컷2
있는 존재 스틸컷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