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네이션

호스트 네이션

호스트 네이션의 스틸사진
감독
이고운
상영시간
91'
제작국가
한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16
색채
컬러
포맷
HD
화면비율
16:9
자막
Korean
배급

상영정보

자본의 톱니
국내 상영작
2017/06/02(금) 15:20
마로니에공원

시놉시스

<호스트 네이션>은 기지촌 내에 자리 잡은 이주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지촌 안에는 러시아인, 필리핀인, 한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호스트 네이션>은 그중에서도 필리핀 이주 여성들에 집중한다.

필리핀 자국에서 빈곤 문제에 당면해 있는 여성들은 우연한 기회로, 혹은 알음알음으로, 혹은 스카우터에 의해 한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연예 기획사를 경영하고 있는 매니저가 먼저 면접을 보고 다음으로 브로커가 간단한 보컬 테스트를 치르고 나면 데모 테이프 작업이 시작된다. E6비자(연예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자본이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는지, 어디에 고이는지, 그 흐름에 궤를 같이하는 이들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미군이 주둔한 나라(Host Nation)라면 결코 자유롭기 힘든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은실

 

감독소개

이고운 사진

이고운

이고운은 1997년부터 방송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기획/연출하였다.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사 R&R 필름을 설립하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며 대학에서 다큐멘터리 및 실험영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한국의 제국주의적 팽창을 경험하며 한국이 아시아의 최대 가해 국가가 된 현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아시아 여성의 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한국인의 역사적 기원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작업들을 하고 있다.

작품해설

군산 미군 기지촌에 마련된 클럽에는 노래를 하고 주스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중 일부가 자국에서 빈곤 문제에 당면한 여성들로 연예비자인 E6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이주해 온 경우이다.

여성의 빈곤 문제가 국가에 의해 적극적으로 구성된 기지촌과 만날 때, 이들의 서사는 쉽게 인신매매라는 이름으로 상상된다. 주한 미군과 한국 정부를 동력 삼아 작동하는 자본의 톱니가 빈곤 여성을 기지촌 내의 주요 역할자로 대우하다가도 불시에 피해자 위치로 전락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여성은 인신매매의 공포를 느끼고, 또 어떤 여성은 기지촌에서 나오기 위해 시설에 의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스템이 자기의 편리를 위해 어떤 존재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배치시키도록 둔다면 우리는 <호스트네이션>의 마리아를 어떤 시선으로‘밖에는’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지금 이대로의 생활로는 가족의 생계를 부양할 수 없겠다고 판단한 마리아가 매니저 욜리의 기숙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가는 행위와, 연예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이주해 기지촌에서 생활하며 “후회 없다”고 말하는 그 발화를, 우리는 어떻게 볼 것인가. 시스템이 배치한 틀을 깨고 바라볼 수는 없을까.

서울인권영화제 프로그램 팀

인권해설

스틸컷

호스트 네이션 스틸컷1
호스트 네이션 스틸컷2
호스트 네이션 스틸컷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