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워싱

핑크워싱

핑크워싱의 스틸사진
감독
딘 스페이드
상영시간
57'
제작국가
미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15
색채
컬러
포맷
HD
화면비율
16:9
자막
Korean
배급

상영정보

시민을 묻다
해외 상영작
2017/06/04(일) 15:20
다목적홀

시놉시스

이스라엘은 동성애자들의 ‘안전한’ 피난처이자 호모포비아가 없는 곳이라고 자국을 선전한다. 하지만 무지개색은 때때로 덧칠하기 좋은 빛깔이자, 무언가를 감출 수 있는 색이 된다. 성소수자는 물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은 안전한 천국이 아니다. 신의 이름을 빌려 시작된 점령과 학살이, 핑크빛으로 세탁까지 되면 더더욱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동원’하고, ‘소비’하는 시도는 텔 아비브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시애틀의 LGBT 활동가들도 이스라엘의 ‘핑크워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애틀에서 예정되었던 이스라엘 LGBT 청소년 단체와의 행사가 ‘핑크워싱’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점령과 학살을 멈추라고 하는 보이콧 활동은, 행사 취소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그 핑크빛 장막을 벗기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운동의 행로는 그리 쉽지만은 않다.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레고

감독소개

딘 스페이드

딘 스페이드는 현재 시애틀 대학 로스쿨에서 행정법, 빈곤법, 법과 사회운동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 딘은 실비아 리베라 법률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이거나 인종 차별을 겪고 있는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젠더를 확정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1998에서 2006년에는 온라인 잡지인 Make의 공동 편집자였고 현재는 Enough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의 재분배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작품해설

시애틀의 LGBT 활동가들은 시애틀 시에서 예정되었던 이스라엘 LGBT 청소년 단체와의 행사가 핑크워싱이기에 이를 멈추고자 행동했다. 핑크색 장막을 벗기고 이스라엘의 점령과 학살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러한 보이콧은 행사 취소를 이끌어냈다.

성소수자의 천국이라는 ‘브랜드 이스라엘’의 광고 홍보 이미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한다. 이것이 '핑크워싱'이다. 핑크워싱을 통해, 이스라엘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를 시행하는 국가가 아니라 ‘인권에 선진적인’, ‘성소수자 친화적’인 핑크빛으로 ‘세탁’된다.

무지갯빛 텔아비브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궁극의 여행지라는 이스라엘의 국가 홍보 캠페인이 만들어낸 이미지다. 이 이미지가 은폐하는 현실은 없을까? 모든 성소수자에게 이스라엘은 천국인가? 팔레스타인 사람들, 특히 팔레스타인 성소수자에게 이스라엘은 점령과 학살 위에 세워진 분리와 차별의 공간이자 벽 너머의 공간이다. 이렇게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동원’하고, ‘소비’하는 것은 텔아비브에서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핑크빛으로 세탁된 이스라엘의 ‘인권 선진국’ 이미지를 넘어, 영화는 그 아래를 꿰뚫어 볼 것을 제안한다.

서울인권영화제 프로그램 팀

인권해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