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Accompaning

동행 Accompaning

동행 Accompaning의 스틸사진
감독
김미례
상영시간
32'
제작국가
한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2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국내 상영작

시놉시스

39살의 늦은 나이에 면사포를 쓴 김연숙 씨.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마산창원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조합 일을 돌보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그녀가 맡은 일은 여성노동자들의 상담과 그들을 조직하며 그들의 억압된 권리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작품은 그녀의 일상을 통해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 - 파견직 지게차 운전사, 용역직 식당조리사, 일용직 영양사, 하청업체 여성노동자 - 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감독소개

김미례

김미례 감독은 노동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다큐멘터리 작업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1997 년 대구 건설노조투쟁기록>을 연출한 것을 비롯하여 제4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의 상영작인 <해뜨고 해질 때까지>(2000)를 만들었다. 2001년에는 <동행>과 마찬가지로 전국여성노동조합과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가 제작을 맡은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를 연출했다.

인권해설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여성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경제위기로 구조조정의 폭풍이 몰아치던 때에 정리해고 0순위로 직장을 잃던 여성노동자들은 똑같은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다시 취업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을 맞닥뜨려야 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불안한 자신의 일자리를 움켜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녀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파견직 지게차 운전사로 일하다가 해고되고 복직되기까지 투쟁한 여성노동자, 정규직에서 일용직으로 전락했다가 다시 정규직 쟁취투쟁에서 승리한 식당 조리사, 해고 싸움에서 승리하여 복직을 쟁취한 하청업체 여성노동자, 그리고 이제 막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일어선 일용직 영양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여성노동자의 73.3%가 비정규직인 현실에서, 이렇게 희망 일구기에 동행하는 여성노동활동가가 여기에 있다. 우리에게 그들과 함께 함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그녀의 발걸음은 오늘도 거리를 향한다. (정지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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