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자식들 Devil's Children

악마의 자식들 Devil's Children

악마의 자식들 Devil's Children의 스틸사진
감독
안니 아피노, 스테프 반 티엘렌
상영시간
30'
제작국가
벨기에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5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전쟁과 학살의 현장에서 가장 피해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 영화는 바로 그 해답을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가족을 잔인하게 학살한 자들에게 집단강간을 당한 여성이 그들의 아이까지 임신하게 되었다면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아이를 사랑할 수 없는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로서 누려야 할 모성애마저 빼앗긴 여성들이 겪는 갈등과 아픔은 현대사의 가장 처절한 모습을 가진 르완다의 상징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고통 속에서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어린 소녀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힘들게 자신의 모성애를 되찾는 과정을 잔잔하게 전달하고 있다.

감독소개

안니 아피노, 스테프 반 티엘렌

인권해설

르완다의 학살은 20세기 인류 최대의 비극으로 불리우고 있다. 1994년 르완다에서는 채 3개월도 못되는 기간 동안에 50만명에서 1백만명 사이의 인명이 집단 학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극의 원인은 투치족과 후투족 간의 종족 갈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집단 학살'의 연구자들은 르완다의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투치와 후투간의 종족 갈등의 씨앗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이들은 아무 것도 아니었던 종족의 차이를 불거지게 한 주범으로서, 두 집단에 대한 불평등한 처우를 통치전략으로 삼은 식민주의를 비판한다.

투치인인 소수 지식인이 전체 인구의 85%에 해당하는 후투인을 지배하면서 후투인은 정치·교육·경제적 무대에서 완전히 배제당해야 했다. 독립후 후투인의 쿠데타와 투치당국의 보복, 갈등과 두려움의 확산, 또다른 살인과 보복이 꼬리를 물게 되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학살의 무대를 연출하게 된 것이다. 상대 종족의 여성에 대한 강간과 살인은 이러한 무대의 보조 장치였다.

<인권운동사랑방>

스틸컷

악마의 자식들 스틸컷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