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이반 검열 두 번째 이야기

Out: 이반 검열 두 번째 이야기

Out: 이반 검열 두 번째 이야기의 스틸사진
감독
여성영상집단 움
상영시간
110'
제작국가
한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7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국내 상영작

시놉시스

지난 2005년 제9회 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이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인권영화제에 찾아왔다. 레즈비언인 그녀들이 한 대의 카메라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말하는 파격적인 구성과 연출을 보였던 과 같이 두 번째 이야기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이번 이야기에서 또 다시 카메라를 든 '천재'.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난 후 그녀에게생긴 가장 큰 변화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레즈비언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 것이다. 그녀 자신도 굉장히 모순적인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지만 남자 친구와의 교제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 친구는 동성애를 그저 마음만 먹으면 치유될 수 있는 병으로 생각하는데 ....... 지극히 다른 생각을 가진 그와 그녀. 과연 그들의 마지막은 ......학교가 싫어 자퇴한 19살의'초이'. 그녀는 검정고시 합격 통보를 기다리는 여성이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흔들리는 레즈비언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여자 친구가 생겼다.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녀들이었지만 그 행복은 얼마 가지 못하고 결국 초이는 외로이 혼자 남겨진다. 아픈 이별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확신하게 된 초이. 그녀가 들고 있는 카메라는 그녀의 진심 어린 푸념을 관객들에게 보여 준다. 결국 그녀는 동성애자로 몰리게 되어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려준다.카메라를 든 세 번째 여성, '꼬마'.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어린 동생에 의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가족에게 공개당한다. 원치 않은 아웃팅으로 그녀의 마음에는 깊은 생채기가 생기게 된다. 그 상처를치유하러 간 곳은 바로 한국레즈비언상담소.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자신을 치유하게 된다. 사회에서는 아직도 편하지 않은 이야기, 아웃팅. 그 이야기를 그녀의 생각을 담은 카메라를 통해 들어보도록 하자.신성빈(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Self-filming of Chunjae, Choi, and Koma. These girls love girls. Yes, they are lesbians. People and world always say that they are open to everybody, but in their view, there are much more closed doors than opened one. Nevertheless, they act and show to express their reasonable emotions

감독소개

여성영상집단 움

인권해설

10대 레즈비언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 때의 열병과 같은 거다. 지나가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이다. 이런 식의 반응은 동성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인이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을 제3자가 그건 깊은 우정이나 동경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십대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제대로 판단도 내릴 줄 모르는 존재라고 폄하하는 것이기도 하고, 동성 간에도 사랑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하거나 그걸 혐오하는 것이기도 하다.
10대들 대부분은 학교와 입시의 울타리 안에서 고립되어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거의 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힘들어한다. 교과서에는 이성 교제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 심지어 미국 정신 의학계에서 벌써 30여 년 전에 동성애를 정신 질환 목록에서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 질환의 일종으로 가르치기까지 한다. 그래서 10대 이반(동성애자)들 중에는 남들과 다른 고민을 하는 자신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생긴다. 또 대부분의 10대 이반들은 자신의 가능성마저 완전히 비관한 채 깊은 우울증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집단 따돌림, 미니홈피 테러, 구타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담임 교사가 나서서 공개적으로 아웃팅 시키는 경우도 많다.
그들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단지 다른 아이들과 성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한 친구들과 가족에게서마저 버림받게 된다. 집에서 쫓겨나게 되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힘든 10대 레즈비언들은 갈 곳을 잃고, 길에서 방황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10대 청소년들도 충분히 접할 수 있게 하는 일일 것이다.

데조로(한국레즈비언상담소 활동가)

스틸컷

Out: 이반 검열 두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