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주문 받습니다 Shadow Company

전쟁 주문 받습니다 Shadow Company

전쟁 주문 받습니다 Shadow Company의 스틸사진
감독
닉 바이카닉 & 쟈송 부르끄
상영시간
86'
제작국가
캐나다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6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 이 영화의 원제이다. '전쟁'이라는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면 한쪽 편 뒤에 드리우고, 어디를 가든 따라붙고, 어두운 빛을 내는 그림자 회사, 그들은 바로 '전쟁 대행 회사'이다.20세기 후반부터 군인과 용병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점점 흐려지고 용병을 판매하는 전쟁 대행 회사의 규모와 관할 영역은 점차 커지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라크 전쟁은 이러한 전쟁 대행 회사에게 큰 호황을 가져다준 대목임에 틀림없다.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대박 난' 것이다. 하지만 2004년 이라크 팔루자에서 그들이 저지른 학살에 가까운 행동은 용병들에 대한 시각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는 이러한 전쟁 대행 회사를 낱낱이 꼬집고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다. 특히 감독은 전쟁 대행 회사와 그에 소속되어 일하는 용병들의 도덕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그를 비틀면서, 자본과 전쟁이 서로가 옳다고 손들어 주는 모습을 독특한 해설과 편집으로 비꼬고 있다. 감독은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전쟁 대행 회사의 사장과 임원, 그리고 퇴역한 용병, 전쟁 대행 회사와 의회를 연결해주는 로비스트, 전쟁을 연구하는 학자와 저명한 작가들을 만나 그들과의 대화를 카메라에 담는다. 전쟁대행 회사, 과연 그들이 자본의 논리로 정당화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 영화를 통해 직접 이 질문에 답해보길 바란다.신성빈(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Soldier has become a fighting product in this capitalism age. In the Iraq war from 2004, the 'product's were the best-seller and the war ground is the best market for the war company. This film takes the interviews with retired mercenaries, journalists, and owner of the company and criticizes the' shadow company'.

감독소개

닉 바이카닉 & 쟈송 부르끄

인권해설

이라크 전쟁에서 한국인들은 처음으로 전지구적 관점에 입각한 저항을 경험했
다. 그러나 저항은 한국군 파병에 집중되었다. 정당하지 못한 전쟁에 한국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전쟁이 국가 단위로 진행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전쟁에 참가하는 국가별 입장을 따지는 것만으로는 전쟁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쟁은 단순한 땅따먹기나 극단적인 외교적 충돌 그 이상을 넘어서 고도로 계산된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전쟁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연관 속에 진행되고 있다. 당연히 전쟁에서 기업이 수행하는 역할은 커졌다. 전쟁에서 민간 영역, 즉 기업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는 현실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전쟁은 어느 날 벼락처럼 떨어진 중대'사건'이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의 구조로 굳어가고 있다. 당신의 예금이 군수 기업에 투자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돈을 벌기 위해 내 옆의 누군가가 월급을 받고 전장에 투입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전쟁을 치루는 주체가 단순히 국가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한 뒤라야 섬세하고, 일상적인 저항이 가능해진다. 반전 집회만 열심히 하다가 막상 파병이 되니 저항의 수단을 찾지 못하고 '평화'란 좋은 말이 일상 속에서 실종되는 사태를 막으려면 ......
그렇다,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도 영리해져야 한다. 경제적 이윤 추구가 절대선이 된 사회에선 모두가 '악의 축'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비판적 사고가 고도로 발달한 '민주화 세대'들이 주식값 떨어질까 봐 감히 파병 반대를 주장하지 못하고, '대통령께서는 반전 운동이 커져서 파병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원하고 있다.'는 식의 자기모순적인 발언을 하는 상황이 바로 그러하다. 이 구도는 모든 문제를 파병 여부로 귀결시켜 버린다. 파병 이후에도 전쟁은 여전히 일상인데, 평화는 갈 길을 모른다.

서늘한 진실. 전쟁 수혜자는 누구인가? 바로 당신, 그리고 자본에 의해 지배당하는 우리 모두일지도 모른다.

스틸컷

전쟁 주문 받습니다 Shadow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