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기지 필요 없다 基地はいらない、どこにも

전쟁 기지 필요 없다 基地はいらない、どこにも

전쟁 기지 필요 없다 基地はいらない、どこにも의 스틸사진
감독
고바야시 에우시
상영시간
46'
제작국가
일본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6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일본 미군 기지의 75%가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다. 95년 미군 소녀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주민들의 반기지 운동은 후텐마 기지 반환에 담긴 일본과 미국 정부의 또 다른 군사 재편 음모로 더욱 불을 당긴다. 한국의 평택 미군 기지 확장처럼, 겉으로는 미군 기지를 축소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처럼 위장하지만 오히려 더욱 강하고 침략적인 군대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기 때문이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헤노코라는 아름다운 바다가 해상 기지가 된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8년 동안 끈질기게 저항 운동을 벌여왔다.지역 케이블TV에서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농업과 어업이 중심인 마을의 기지때문에 파괴되자 주민들이 끈질게 이에 맞서는 과정을 빠른 스케치로 담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생계 수단인 어업과 농업이 위협을 받고 소음과 쓰레기 등으로 고통받아온 오키나와 사람들은 '생명을 지키는 모임', '평화 시민 연락회' 등 시민 조직을 건설하고 헤노코 해상 시위, 주민 투표 등으로 일본과 미국 정부의 일방적 국방 정책에 맞서고 있다.김정아(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75% of U.S. army in Japan is located in Okinawa. American soldier's girl raping in 1995 made people there rage against U.S. army and there emerged the systematic anti-U.S. army movement. This movie shows the scene of movement on the sea and other 'anti's.

감독소개

고바야시 에우시

인권해설

2006년 5월 일∙미 양국은 2014년까지 추진하는 주일 미군 기지 재편 로드맵에
합의하였다. 이 로드맵은 억지력 유지와 기지 부담 축소라는 원칙을 갖고 있지만 오키나와의 기지 부담은 크게 축소되지 않았고, 자마시, 이와쿠니시 등의 기지 기능 강화 계획으로 인해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봉착해 있다.
또 하나의 일본이라는 오키나와는 1945년 일본 본토 점령을 위한 미국과 일본 간 전쟁 결과 1972년까지 미군 점령지로 유지되면서 다수의 토지를 미군에게 강제로 빼앗겼다. 1972년 일본 복귀 후 반환된 기지를 일본 자위대가 사용하고 일본 본토에 있던 미군 기지들이 대거 오키나와로 이전하면서 전체 주일 미군 기지의 70%가 주둔하게 되었다. 오키나와 민중들은 토지를 되찾기 위한 투쟁들을 계속 펼쳐왔고, 1995년 소녀 성폭행 사건과 기지 임대 재계약 거부 등을 통해 오랜 분노를 표출하였다.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일∙미 양국은 오키나와 기지 재편을 추진하였지만 후텐마 비행장 대체 시설을 헤노코 해상에 세우기로 하여 또다시 오키나와 민중들을 신기지 건설 저지 투쟁 전선에 나서게 했다. 1997년 헤노코를 포함한 나고시 주민들의 52%가 반대하는 주민투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미 양국은 헤노코 기지 건설을 강행하였고, 이에 주민들은 2004년 4월 일본 방위청의 보링조사에 맞선 투쟁을 전개하면서 해상 시위, 농성 등을 통해 원래 계획안을 무산시켰다. 하지만 일∙미 양국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수정안을 제시, 이의 집행을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와쿠니는 아츠기 기지 항공모함 탑재기 부대 이전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실시하여 89%의 반대를 끌어냈다.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다시 실시된 이와쿠니시의 시장 선거에서도 주민 투표를 주도하였고 기지 재편안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건 이하라 가츠스케 전 이와쿠니시장이 재선되었다. 게다가 이와쿠니시가 위치해 있는 야마구치현과 인접한 히로시마현까지 나서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할 것을 중앙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나 동맹을 내세워 기지 건설을 강행하려는 모습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오키나와나 이와쿠니와는 달리 평택에서는 보상 문제가 아닌 기지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가 없었다는 점, 그에 따라 주민 투표 등 의사 수렴도 없었다는 점, 지자체가 기지 문제에 대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전 세계에 기지와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결코 환영받는 존재가 되지 못한다는 점은 국경과 지역을 넘어 공통된 모습이다. 이것이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지구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기본 토대가 될 것이며 오키나와나 이와쿠니 주민들의 투쟁을 통해 한국의 미군 기지 반대 운동과 평화 운동 성장의 거름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고유경(주한미군 범죄 근절 운동 본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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