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비, 불: 와하까 보고서 Land, Rain & Fire : Report from Oaxaca

땅, 비, 불: 와하까 보고서 Land, Rain & Fire : Report from Oaxaca

땅, 비, 불: 와하까 보고서 Land, Rain & Fire : Report from Oaxaca의 스틸사진
감독
타미 골드
상영시간
30'
제작국가
멕시코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6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2006년 5월 22일,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와하까(Oaxaca)에서 지역 자치 투쟁의 역사가 시작된다! 지난 2006년 와하까 주의 교사들은 임금 인상과 교과서 무료 배부 등, 교사와 학생의 권리를 위한 파업을 시작했다.처음에 아무도 이 파업이 가져올 강력한 영향력을 감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 후 주정부의 유혈 집압이 감행되었고, 와하까 민중은 주지사, 율리세즈 뤼즈(Ulysess Ruiz)를 해임을 요구하고,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민중 의회를 결성한다. 멕시코 각 지역에서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이들을 지지하는 연대가 시작된다. 임금 인상과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무료로 배부해줄 것 등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교사들의 파업은 와하까 주정부의 폭력대응에 부딪히면서 더욱 강력한 자치 정부를 위한 투쟁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이 영화는 와하까라는 한 지역, 북미의 신자유주의 협상이었던 나프타(NAFTA)의 수렁에 빠진 멕시코의 가난한 한 토착민들의 땅에서 벌어진 정부의 폭력과 그들이 목소리와 권리를 찾기 위한 선주민과 지지자들의 치열한 투쟁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김정아(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In May 2006, the history of regional self-government triggered in Oaxaca, Mexico. Beginning with strike of teachers, this struggle made up the people's solidarity in Oaxaca. Teachers wanted guarantee of educational publicity such as free textbook distribution as well as raising wages. But thegovernment did not hesitate to control them with gun and billy.

감독소개

타미 골드

인권해설

 

멕시코 남단에 위치한 와하까주는 민중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시기를 맞는다. 2006년 5월 22일 와하까 주 교사와 교육 노동자 7만 여 명이 와하까 주지사인 울리세스 루이스를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봉급 인상과 빈곤층 학생들을 위한 복지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와하까 주지사인 울리세스 루이스는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더 심한 탄압을 가했다.


투쟁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마침내 멕시코 정부는 6월 14일, 천 여 명의 연방 예방 경찰을 동원해 잔인한 국가 폭력을 저질렀다. 그들은 도시를 봉쇄한 채, 시민들을 구타하고 심지어 발포까지 했다. 그 결과 수십 명이 부상을 입고 최소 4명이 사망하였다. 그리고 와하까는 햔국의 80년 5월의 광주가 되었다. 수백 개의 운동 조직들과 기구들, 와하까 주민들은 대안 정치체인 와하까민중회의(APPO)를 구성하고 스스로 와하까 자치 꼬뮌을 수립했다.


사람들은 그동안 저개발로 인한 빈곤과 범죄, 열악한 사회적 환경과 조건으로만 가득 차 있던 와하까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열망으로 뭉쳤다. 투쟁으로 점거당한 대학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대안 미디어 방송이 흘러나왔고, 거리 곳곳에서는 그래피티, 노래, 토론과 시위 활동 등으로 활기가 솟구쳤다. 그동안 착취당하고 소외받았던 와하까 민중들 수십 만 명이 스스로 자신들의 해방구를 향해 뛰쳐나오고 있었다. 나아가 이들의 요구는 선주민들의 권리와 자치권 인정, 성적 평등, 신자유주의와 푸에블라 파나마 플랜 반대, 대안 교육 실시, 미디어 공동 운영 등의 내용으로까지 발전되었다. 이는 한 지역으로만 한정되는 와하까 주민들만의 싸움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저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했다.


그리고 2006년 12월 11일, 반년이 넘도록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와하까 주민들과 연대하는 국제공동행동이 전세계적으로 펼쳐졌다. 한국에서도 멕시코 대사관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멕시코 정부를 규탄했다. 이처럼 2006년 와하까 꼬뮌은 전세계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민중들 속에서 국경과 인종을 넘어서는 연대를 비춰준 샛별로 떠올랐다.


지은(경계를넘어 회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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