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빈센트 친을 죽였는가? Who killed Vincent Chin?

누가 빈센트 친을 죽였는가? Who killed Vincent Chin?

누가 빈센트 친을 죽였는가? Who killed Vincent Chin?의 스틸사진
감독
크리스틴 최, 레미 타지마
상영시간
120'
제작국가
미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89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91년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 중국계 미국인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아 미국 사회의 인종 편견을 파헤친 이 작품은, 한국계 감독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크리스틴 최의 대표작이다. 27세의 빈센트 친은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모범적인 미국 시민이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지던 날 그는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독신으로 지내는 마지막 날을 축하하고 있었다. 우연히 벌어진 시비 끝에 그는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의 직원인 백인 론 에벤스로부터 인종 차별적인 욕설을 듣게 되고, 시비가 증폭되면서 에벤스는 친을 야구 방망이로 살해하고 만다. 사건은 곧 재판으로 회부되었고, 너무도 명확한 현장 증거 때문에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발생하는 다른 살인 사건의 하나처럼 곧 종료될 듯 보였다. 그러나, 피부색의 차이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운명을 갈라놓았고, 감추어져 있던 인종 편견은 이 사건의 보도와 재판과 종결 과정에 이르기까지 망령처럼 친의 가족을 따라다니게 된다. 계속되던 재판에서 에벤스는 약간의 벌금형만을 선고받으며, 이 결정에 대해 분노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거센 항의 투쟁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던 이는 바로 친의 어머니였다. 크리스틴 최는 살인 사건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법 앞에서의 평등이 보장되지 않는 미국의 사법 제도, 그리고 일본의 수출 공세에 의해 함몰당한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의 좌절등, 인종적 편견은 정치적· 사회적 제도와의 연관 속에서 탐구되면서 한 가족의 갑작스러운 비극과 연계된다. 그러기에 그 어떤 법정 드라마보다도 격동적인 순간을 담고 있는 의 강점은, 언제나 개별적인 사건을 통해서만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개인을 학살한 사회적 장치와 의식에 대한 치열한 탐구에 있다.

감독소개

크리스틴 최, 레미 타지마

인권해설

스틸컷

누가 빈센트 친을 죽였는가? 스틸컷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