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마틴루터 킹 Citizen King

시민 마틴루터 킹 Citizen King

시민 마틴루터 킹 Citizen King 의 스틸사진
감독
노랜드 왈커, 올란도 바그웰 Noland Walker, Orlando Bagwell
상영시간
120'
제작국가
미국 USA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4
색채
color + b&w
포맷
화면비율
자막
Korean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마틴 루터킹과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영화. 역사학자, 인권운동가, 친구, 가족 등 마틴 루터킹과 함께 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모은 인터뷰와 역사적 자료들이 이어진다. 인종차별에 반대했던 한 개인에 대한 영웅주의적 시각을 뛰어넘어 '흑인 인권 운동'의 역사와 가치에 집중한다.

작품소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영화는 킹 목사를 비추면서 흑인 인권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긴다. 연설 장면 등 풍부한 자료화면에 킹 목사와 운동을 함께했던 활동가, 학자, 친구,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이 더해진다. 그들은 비폭력적인 대중 집회와 행진을 통해 미국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려 애썼다. 그 과정에서 킹 목사는 수감되거나 협박과 폭행 위협에 노출되었고, 심지어 FBI가 만들어낸 색깔론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꿈꾸던 이상은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고,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에 대한 요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몸을 위해서는 세끼 식사를, 정신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를, 영혼을 위해서는 존엄성과 평등, 자유를 보장받을 날이 올 것임을 믿는다”는 그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
민지(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Minister Martin Luther King is essential figure in anti-racial discrimination movement in USA. The movie shows Martin Luther King as reminiscenting African American Human Rights Movement with addition to his speeches, fellow activists, scholars, friends, and family. They tried to deliver the message to American socirty through anti-violent assemblies and marches. Through the process, Martin Luther King had imprisoned and exposed to threats and violence, and even involved with the "Black and White" by FBI. However, the ideal they dreamed of has not been fully realized, so the request for the world of equal and free is still valid. "I have the audacity to believe that peoples everywhere can have three meals a day for their bodies, education and culture for their minds, and dignity, equality and freedom for their spirits." His speech touches our hearts.
번역 김수연(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감독소개

노랜드 왈커, 올란도 바그웰 Noland Walker, Orlando Bagwell

올란도 바그웰은 가장 시급한 사회 이슈를 다루는 감독들을 지원하는 Just Films initiative 재단의 감독이다. (Just Films initiative는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자금 사정이 어려운 독립영화감독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재단이다.) 그는 독립영화감독으로서 25년 이상의 경력과 4개의 에미상과 수차례의 에미상 후보지명, 1995년 New York Film Festival Grand Prize를 수상하였다.

인권해설

마틴 루터 킹의 연설문 한 대목쯤 읽어보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 그의 연설은 힘이 넘칠 뿐 아니라 아름답다. 그 힘과 아름다움은 불의에 대한 분노와 인간 존엄성을 향한 애정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한국에서는 마틴 루터 킹을 민권 또는 인권운동가로 부른다. 민권운동가로 부르느냐 인권운동가로 부르느냐는 한 개인에 대한 호불호나 평가를 떠나 권리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가령 평등을 어떻게 보는가? 소위 ‘검둥이’가 법적으로 백인 시민과 같아지면 충분한 것으로 보는가? 피부색과 상관없이 법적으로 똑같이 어느 식당에나 들어갈 수 있다 해도, 흑인은 돈이 없어 식당에 들어갈 수 없는 문제까지도 인권 문제로 보는가? 킹과 그 동료들의 운동은 전자에서 후자로 전진했다. 킹은 법이 선언한 권리에 머물지 않고 군국주의와 가난을 함께 거부하는 것이 진정한 권리에 대한 태도라고 여겼다.
그의 운동에서 맘에 드는 부분만을 골라보는 이들은 미국시민으로 대접받기 운동에 만족하고 미국의 자랑거리(노벨평화상씩이나 받은)로 머무는 착한 흑인을 바랐다. 하지만 킹은 미국정부가 벌이는 전쟁을 반대하고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골치 아픈 흑인이 되어 갔고, 흑인민권운동이 이룬 영광 안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고통과 불의의 문제로 전진해갔다. 어느 곳에서든 불의가 진행된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정의를 위협하는 것이고, 모든 인간은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할 가치와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가 가진 보편주의였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는 그동안 그에 대한 찬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갈림길에서 고뇌하고 고통스러워하던 킹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동료 목사들이 자신을 버리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킹이 쓴 등을 꼭 찾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류은숙(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스틸컷

시민 마틴루터 킹 Citizen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