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 살인자의 천국Columbia : Getting Away with Murder

콜롬비아 : 살인자의 천국Columbia : Getting Away with Murder

콜롬비아 : 살인자의 천국Columbia : Getting Away with Murder의 스틸사진
감독
패러슈트 픽쳐스 제작
상영시간
30'
제작국가
콜롬비아
장르
극영화
출시년도 1993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마약과 부패로 얼룩진 콜롬비아의 현대사는 이른바 민선 정부가 등장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겉으로는 민주주의와 안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지만, 내부의 정치적 반목, 그리고 극렬한 폭력의 악순환 속에서, 1986년 이래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살해되기까지 했다. 이 나라의 살인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비록 그 대부분이 통계상으로는 일반적인 범죄로 분류되고 있지만, 대부분 정치적 동기들이 깔려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당수는 부패한 정부의 앞잡이들에 의해 저질러지기까지 했다. 이 작품은 관계자들의 증언과 자료 화면을 중심으로 이러한 콜롬비아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낸다. 그리고 그러한 분석의 일차적인 결론은 단순하면서도 보편적이다. 사회의 상층부에서 하층부까지 만연한 공권력의 폭력, 마약상의 폭력, 정부병력과 연계된 폭력, 게릴라들의 폭력이 그 스펙트럼 속에 등장하며, 정통성이 부족한 정부는 이렇게 국가상황을 위태롭게 하는 폭력의 희생자가 정부 자신임을 주장하며 또다른 폭력을 정당화한다. 민간인 인디언들을 학살한 경찰들은 차례로 풀려나오고, 수도 보고타에만 5000명에 달하는 거리의 아이들이 경찰의 사냥감이 된 채 본드와 코카인에 쩔어 절망 속에 연명해간다. 그리고, 수십 년동안 땅과 정의를 찾기 위한 투쟁이 낙후된 농촌 지역을 휩쓸면서 마약상과 지주, 군대의 테러 앞에서 수없이 많은 농민들은 날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비록 이렇듯 절망으로 가득찬 세상이지만, 이름없는 시민들의 모임인 「실종자협회」는 인권과 정의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며, 인권 회복을 위한 그들의 노력만이 오직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갖게 한다. 공직자들의 태만과 무기력, 그리고 허위의 면죄부에 싸인 채 '실질적' 독재 속의 '형식적' 민주주의로 고통받는 콜롬비아에서…. 이 작품은 콜롬비아에서 상영되지 못했다.

감독소개

패러슈트 픽쳐스 제작

인권해설

스틸컷

콜롬비아 - 살인자의 천국 스틸컷1
콜롬비아 - 살인자의 천국 스틸컷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