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얼굴들2-6인의 가난 위태로운 이야기Faces of Poverty 2 -Six Risky Stories of Poverty

빈곤의 얼굴들2-6인의 가난 위태로운 이야기Faces of Poverty 2 -Six Risky Stories of Poverty

빈곤의 얼굴들2-6인의 가난 위태로운 이야기Faces of Poverty 2 -Six Risky Stories of Poverty의 스틸사진
감독
안창영AN Chang-young
상영시간
36'
제작국가
한국Korea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11
색채
color
포맷
DV
화면비율
4:3
자막
Korean
배급

상영정보

국내 상영작

시놉시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가진 자들은 넘쳐나는 부를 감당하지 못해 엄청난 성과금과 고액 주식배당으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일터에서 쫓겨나고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더 이상 떨어질 밑바닥도 없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영화는 해고노동자, 홈리스, 비정규직, 장애인 등 6인의 이야기를 통해 바로 이러한 빈곤을 양산하는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들여다본다.

감독소개

안창영AN Chang-young

인권해설

평범씨, 빈곤으로 미끄러지다
살던 동네가 갑자기 재개발된다면, 잘 다니던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면, 갑작스럽게 큰 병에 걸린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재개발되면 그냥 이사 가고, 해고되면 다른 회사 구하면 되고, 아프면 병원 가고. 그렇게 쉽다면 다행이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재개발로 인해 나의 보금자리가 무너지고, 가게가 문을 닫게 된다. 적은 이주보상비로는 새집도, 가게도 얻을 수 없다. 정리해고 이후 쌍용차 노동자들은 그 후유증과 절망, 분노로 지금까지 22명이나 안타깝게 죽어야 했다. 또한 갑자기 걸린 큰 병에 가계 전체가 휘청거린다. 이처럼 한순간 닥친 위기가 개인적 노력에도 쉽게 해결되지 않고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것처럼 위기는 또 다른 위기로 이어지고 벗어날 수 없는 빈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위기가 약한 사회안전망으로 인해 쉽게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를 ‘미끄럼틀 사회’라고 한다.
평범한 세입자, 노동자, 환자에게 찾아온 위기는 개인의 저항, 발버둥, 노력에도 그들을 빈곤으로 빨아들인다. 과연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덮어 놓고 그 개인 탓으로만 돌릴 것인가. 는 빈곤으로 미끄러지는 이 시대의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의 노력과 상관없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이 사회 구조에 대해 이야기한다.

슈아 (동자동사랑방 사무국장)

스틸컷

빈곤의 얼굴들2-6인의 가난 위태로운 이야기Faces of Poverty 2 -Six Risky Stories of Pove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