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초상Portraits of Change

변화의 초상Portraits of Change

변화의 초상Portraits of Change의 스틸사진
감독
쥬디 잭슨
상영시간
30'
제작국가
브라질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89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그녀의 희망을 모두 앗아간 비극적이 사건이 있기 바로 전까지만 하더라도, 레지나 고딜로는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에 사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 주부였다. 좁다란 가족의 틀 속에 갇혀있던 그녀의 소망은 오로지 아이들이 장차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 것이었고, 브라질 사회의 폭력은 그저 저녁 시간의 TV에서나 등장하는 화제 거리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마르첼로스가 경찰에게 맞아죽게 되고, 그의 죽음은 공식적으로는 자살로 발표되었다. 중산층 주부의 힘겨운 싸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권력을 등에 업은 무자비한 폭력으로 그녀는 아들을 잃었지만, 진상을 규명하고자 했던 노력은 거대한 부패의 사슬에 둘러싸인 권력 구조 앞에서 무기력하기만 했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새로운 싸움에 뛰어든 그녀는 때로는 거리에서 홍보 전단과 플래카드를 내걸며, 때로는 법정에서 진실과 정의를 부르짖으며, 개인적인 싸움을 사회적 정의를 위한 투쟁으로 발전시켰다. 그 결과, 매몰되어 있던 허위 의식을 벗어던지고 사회적 실천의 장으로 뛰어든 그녀의 삶은 많은 사람을 변화시켰고 그녀의 삶 또한 변화시키게 된다.

감독소개

쥬디 잭슨

인권해설

올해 4월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카톨릭 모든 관구의 정의평화위원회 앞으로 보내온 한 장의 편지는 브라질의 경찰 폭력의 정도를 짐작케 한다. 그것은 폭력의 수준을 넘어서서 계획적 살인에까지 이른다. 편지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사랑하는 형제, 저는 지금 막 브라질에 도착했고, 여기 상황은 대단히 심각합니다. 파라(PARA)주 경찰이 19명의 토지 무소유 농민들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표적 학살이라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 비극적인 소식에 관하여 수상한 점은 지금까지 성인 남자의 시신만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어린이들과 여자들의 시신은 살해자들에 의해 감추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학살은 브라질에서 토지를 둘러싸고 발생한 일련의 충돌중에 가장 최근의 사건으로, 브라질에서는 부유층의 20%가 전체 토지의 88%를 소유하고 있고, 극빈층의 40%가 단지 1%를 소유하고 있다. '불평등과 경찰 폭력'의 관계는 불의한 권력이 힘으로 다수를 누를 수밖에 없는 데서 빚어내는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권운동사랑방>

스틸컷

변화의 초상 스틸컷1
변화의 초상 스틸컷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