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Delta Force

델타포스Delta Force

델타포스Delta Force의 스틸사진
감독
글렌 엘스
상영시간
52'
제작국가
영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5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한국에서 나이지리아를 접하게 되는 것은 뜻하지 않게도 나이지리아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서이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서도 알 수 없는 잔인하고 괴로운 그리고 야만적인 나이지리아의 현실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나이지리아의 오고니 지역에서 유전이 개발되면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오고니인들의 생활 터전이 파괴된다. 그리고, 착취와 무자비한 환경 파괴에 대항하는 오고니인들에 대하여 군사 독재 정권의 잔인한 진압과 기만적인 술책이 행해지는데, 그 뒤에는 자신들의 경제적 이해를 관철하고자 하는 다국적 기업 쉘이 있다. 이 다큐멘타리는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투쟁하는 오고니인들의 지도자인 켄 사로 위와를 중심으로 하여 오고니 지역에서 벌어지는 착취, 파괴에 대한 전반적인 항의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2부에서는 군사 정권이 오고니 지역에 대하여 저지른 조직적이고 잔인한 공격을 다루고 있으며, 3부는 계속되는 오고니 지역에 대한 탄압을 피해자의 인터뷰는 물론 가해자의 어처구니없는 기자 회견 내용을통해 다루고 있다. 결국 켄 사로 위와는 사법 절차가 무시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군사 재판에서 불허된 켄 사로 위와의 연설이 소개된 후, 그가 다른 8명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그의 아들의 인터뷰로 이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다큐멘터리는 다국적 자본의 적나라한 모습, 야만적인 군대,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환경 오염이 아닌 원시적이고 직접적인 환경 파괴를 피해자의 인터뷰, 생생한 현장 촬영을 통하여 강렬하게 전달한다. 군사 독재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여전히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인 현실에 의하여 고통을 받는 우리로서도 놀랄만한 잔인한 테러, 어처구니없는 변명, 극단적인 파괴가 자행되는 것을 보면서 인류의 양식이라는 것에 대하여 달리 생각하게 된다.

감독소개

글렌 엘스

인권해설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와 아프리카에서 최대 인구(약 8천만명)를 가진 나라이다. 하지만 군사 쿠데타와 소 수 민족의 자결권 투쟁으로 점철된 얼룩진 역사를 가졌다.

현재 집권하고 있는 아바차 군사 정부는 93년 6월 민간으로의 권력 이양 분기점이던 대통령 선거에서 민간인 출신인 석유 재벌 모슈이드 아비올라가 당선되자, 당시 바방기다 군사 정부가 이를 무효화하는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다.

95년 11월 10일 교수형이 집행된 켄사로 위와(당시 54세)는 약 2백50개의 종족중 하나인 오고니족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한 작가이자 환경 운동가였다.

오고니족은 나이지리아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55만 명의 인구로 구성되어있다. 오고니족 거주 지역은 다국적 석유 회사들이 지난 37년간 9백억 달러 어치가 넘는 원유를 채굴해 가면서 환경이 완전히 파괴된 곳이었다. 하지만 역대 군사 정권들은 재정수입의 80%를 차지할 만큼 석유가 바로 '돈줄'이었던 까닭에 과잉 개발을 못 본 체하며 방치해왔다.

켄 사로위와와 그의 동료들은 다국적 석유 회사에게 막대한 수입의 일부를 환경 보호 분담금으로 내놓을 것과 환경 복구를 위해 선주민들에게 수익을 분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현 정권에 대항하는 오고니족의 자결권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94년에 있었던 반군부 독재 집회에서 켄 사로위와의 정치 라이벌 4명이 피살되자 군사 정권은 그에게 살인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잡아들였으며 사형을 선고했다.

감옥에 수감된 그는 94년 스웨덴으로부터 '얼터너티브 노벨상'을 받았고 95년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드만 환경 재단으로부터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로 발표되었다.

켄 사로위와의 사형이 집행된 뒤 전 세계의 시민들이 사형 집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으며 미국, 영국 등은 대사를 소환하고 군수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강력한 항의표시를 했다. 또한 한국의 환경·인권 운동 단체들은 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바차 군사 정권은 집권을 계속하고 있으며 쉘(SHELL)과 영국석유(BP) 등 다국적 석유 회사들은 나이지리아 군사 독재 정권과 결탁하여 인권 억압, 환경 파괴를 자행하고 있다.

<엄주현/인권운동사랑방 자료실>

스틸컷

델타포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