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망신당하다

맥도날드 망신당하다

맥도날드 망신당하다의 스틸사진
감독
프레니 암스트롱
상영시간
55'
제작국가
영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7
색채
color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드라마감독:켄 로치촬영:네브 커닝햄현대 자본주의 권력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다국적 기업에 맞서 싸운 이름 없는 두 시민, 헬렌 스틸과 데이비드 모리스는 자신들의 소박한 싸움이 이토록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린피스의 회원으로서 라는 짤막한 리플릿을 돌리던 두 사람은 맥도널드의 집요한 방해 공작을 받았다. 그리고 맥도날드사가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걸면서 세계 최대의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6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법정 투쟁은 시작되었다. 최종적인 판결이 난 직후에 완성된 은 사건의 씨줄과 날줄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재구성해낸다. 영양 문제, 허위 광고, 노동자 착취, 동물 학대, 환경 오염 등 재판 과정에서 부각된 주제가 순차적으로 검토되면서, 개인사와 과학적 분석 그리고 이름없는 민중들의 역경과 결단이 인터뷰와 재연 기법에 의해 조직된다. 일상의 순간순간을 포착하면서 지속되는 현장 화면과 인터뷰가 생동감 있는 구체성을 담당해낸다면, 켄 로치에 의해 연출된 재연 장면과 내레이션은 논리적인 서술을 통해서 설득력을 확보한다. "아무도 이 작품의 완성도를 시비 걸지 않았다. 단지 방송사들이 이 작품을 보여주기를 두려워했을 뿐이다." (감독 프레니 암스트롱)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듯, 이 용감한 작품은 배급 단계에서 난제에 봉착했다. BBC와 채널4는 작품의 상영을 포기했고, 맥도날드의 광고에 수입을 의존하는 상업 채널은 더 말할 나위도 없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에 맞서 싸우는 "현대의 영웅"들이 치러야하는 이 대가는 자본과의 투쟁이,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해내는 진보적이며 독자적인 매체를 확보하는 투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키는 것이었다. 인터넷과 비디오 판매, 그리고 세계 각지의 독립적인 영화제들을 통해 은 이미 그 싸움의 전선에 선 지 오래이다.

감독소개

프레니 암스트롱

인권해설

맥도날드는 매년 18억 달러 이상을 광고비에 쏟아붓는 미국계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우리는 맥도날드의 광고 속에 담긴 '미소'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거대한 맥도날드에 도전한 사람들은 그 미소 뒤에 엄청난 추악함이 숨어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맥도날드의 음식은 지방과 설탕과 소금의 덩어리로, 섬유질과 비타민은 거의 없으며 다량의 화학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음식은 심장병이나 암, 위산 과다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둘째, 노동자들을 착취한다. 맥도날드는 잔업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며, 더 빨리 더 많이 일하도록 노동자들을 압박한다. 대다수 노동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착취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며, 또한 항상 웃을 것을 요구받는다. 이직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며, 더 나은 노동 조건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맥도날드는 언제나 노조에 적대적이었다.

셋째, 빈민을 수탈한다. 빈국의 대부분의 토지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서구에서 소비할 작물과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이용된다.

넷째, 환경을 파괴한다. 세계 최대의 쇠고기 소비자인 맥도날드는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산림을 파괴하고 있으며, 그 지역의 거주자를 내몰고 있다.

<류은숙/인권운동사랑방>

스틸컷

맥도날드 망신당하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