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서울인권영화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2018)

  • 개요
  • 슬로건
  • 상영작
23회 서울인권영화제 포스터
상영기간
2018/06/06 (수) ~ 2018/06/09 (토)
상영장소
서울 마로니에공원+지하 다목적홀
슬로건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상영작
25편
개막작 공동정범 | 김일란,이혁상 | 한국
폐막작 잇다, 팔레스타인 | 캐롤 만세르 | 팔레스타인

슬로건: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누군가에게 고요한 세상은
우리에게는 적막한 세상이다.
 
적막은 단단한 막이 되어
끝나지 않은 외침을,
필사적인 몸부림을
가리고 가려낸다
멈춘 적 없던 소란을
존재한 적 없던 것처럼 지운다
 
여전히 남아있는 그날의 기억을, 그날의 진실을
잊으라 한다
삶이 깃든 나의 터전을, 나의 공간을
떠나라 한다
늘 여기 있던 나의 존재를, 나의 언어를 
드러내지 말라 한다
 

여기,
기꺼이 소란이 될 움직임이 있다.
바로 여기,    
기어이 적막을 부수려는 소란이 있다
 
영원히 간직할 기억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용기로,
이 땅에 남아있겠다는 저항과
끝나지 않은 투쟁의 움직임으로,
그리고
'나'를 잃지 않고 지금을 살아내는 존재 자체로
소란이 된 우리가 있다.

단지 소란에 머무르지 않겠다
적막을 거두는 데에 그치지 않겠다
서로 다른 소란들과 만나
광장을 채울 파동이 되겠다
수많은 중심에서 끝없이 출렁이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되겠다
 
야단거리로 치부되었던 세상의 소란은
그 어떤 적막으로도 가릴 수 없는 파도가 될 것이다.
마침내 모두가 소란을 마주하고 변화를 만들때까지
우리는 꿋꿋하게 요동칠 것이다.

세상을 울리는 시끄러운 존재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으로.

 


 

  23회 서울인권영화제는 총 25편의 인권영화를 상영합니다. 그리고 이 상영작들로 열한 개의 섹션, [투쟁의 파동], [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 [국가의 이름으로], [정보인권-표현의 자유], [자본의 톱니], [시민을 묻다], [혐오에 저항하다], [존재의 방식], [삶의 공간], [기억과 만나는 기록], [제주 4.3 70주년 특별전]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투쟁의 파동], [제주 4.3 70주년 특별전] 두 섹션은 “광장에서 말하다”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적막한 세상 속에서도 소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적막을 부수는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삶과 만나 광장을 채울 파동이 됩니다. 투쟁의 파동은 적막에 가려진 기억을 끌어내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세상을 울리는 시끄러운 존재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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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