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활동가편지) 서로의 울림을 이어갈 우리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01/16
안녕하세요! 새로운 울림 코디 은긍입니다.
이번 편지에서는 만화 형식을 사용했습니다. <> 기호 속 텍스트는 대사가 아닌 텍스트입니다. “” 기호 속 텍스트는 대사인 텍스트입니다. ‘’기호 속 텍스트는 생각을 나타낸 텍스트 입니다.
[그림1. 회색 먹구름이 떠 있고, 비가 내리고 있다. <하고 싶지만 자신 없는 일이 생겼을 때> 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2. 머리에 새싹을 달고 있는 캐릭터가 흙에 묻혀있다. 생각하는 말풍선이 세 개 있다. 첫 번째 말풍선에는 ‘능력이 없어’라고 쓰여있다. 두 번째 말풍선에는 ‘다음에 하자’라고 쓰여있다. 세 번째 말풍선에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라고 쓰여있다.]
[그림 3. 머리에 새싹을 단 캐릭터가 흙 밖으로 나왔다. 흙이 이리저리 튀고 있다. 흙에 <일단 말하고> 라는 텍스트가 쓰여있다. 캐릭터가 손을 들고 외친다. 말풍선에는 “해보겠습니다!!!”라고 쓰여있다. 생각하는 말풍선에는 ‘???’라고 쓰여있다.]
[그림4. 캐릭터 머리 위의 새싹이 조금 더 자랐다. 땅에는 씨앗이 하나 묻혀있다. 캐릭터가 돋보기를 들고 땅을 관찰하고 있다. 캐릭터가 “이렇게 하는 거 맞나”라고 말한다. <잔뜩 걱정하면서> 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5. 책이 펼쳐져 있고, 책 위에 <아무튼 열심히 해봅니다>라는 텍스트가 쓰여있다. 돋보기가 책의 글씨를 크게 보이게 하고 있다.]
[그림6. 캐릭터의 머리 위 새싹이 더 자랐다. 땅에는 여전히 씨앗이 묻혀있다. 캐릭터가 땅에 귀를 대고 있다. 소리를 크게 들으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캐릭터의 오른쪽 귀가 아주 크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다 보면>이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7. 캐릭터의 머리 위 새싹이 더 자라서 거의 컷의 상단에 닿을 듯하다. 씨앗이 흙에 묻혀있고, 캐릭터가 씨앗을 손으로 느끼려 하고 있다. <‘할 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할까’로 바뀔 때가 있습니다>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8. 캐릭터가 씨앗이 묻혀있는 흙 위에 누워 슬픈 표정으로 “아닌가봐…”라고 말하고 있다. 씨앗에서 싹이 아주 조금 움텄다. <아닐 때도 있지만요..> 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9. 흙에 묻혀 있던 씨앗이 뿌리를 넓게 내렸다. <이번에도 충분히 걱정하고> 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10. 캐릭터 머리 위의 새싹이 아주 많이 자라 꽃봉오리가 맺혔다. 컷 안에는 캐릭터의 머리만 보인다. 꽃봉오리는 흰색이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림11. 비가 오고 있다. 캐릭터 머리 위의 꽃봉오리가 붉은 색을 띈다. 컷 안에서는 캐릭터의 머리만 보인다. 지렁이가 캐릭터의 머리 위를 기어 올라가고 있다. 주황색 몸통에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이 섞인 날개를 달고 있는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다. 흰색 몸통에 검정색 줄을 가진 벌이 날아다니고 있다. <함께 해요!>라는 텍스트가 하늘에 떠 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은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