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편대Bomb Squad

폭격편대Bomb Squad

폭격편대Bomb Squad의 스틸사진
감독
벤 힐만
상영시간
7'
제작국가
미국
장르
애니메이션
출시년도 1993
색채
color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작곡:미키 나바지오 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경쾌한 음악과 익살로 풀어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핵폭탄을 개발한 유럽의 과학자들이 히틀러의 등장을 계기로 둘로 나뉘어 서로를 위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히틀러의 권력욕을 위해서, 또는 미국의 공명심을 위해서, 그들의 머리가 가슴을 배반할 때, 세상은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는다. 애니메이션 고유의 미덕인 '움직임'이 없고 단편적인 그림의 나열이라 아쉬움은 남지만, 실존인물을 풍자한 독특한 그림체와 흥겨운 음악이 발산하는 매력이 상당하다.

감독소개

벤 힐만

정치적 선전물을 즐겨 만드는 감독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의 인디팬던트 애니메이션 <Nietzsche Pops>는 수많은 인디펜던트 영화제와 MTV에서 상영되었고 워싱턴의 Cine Golden Eagle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현재 <폭격편대?의 제작비 마련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인권해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1945년 8월 6일과 9일 미국은 당시 일본의 군사도시였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하 원폭)을 떨어뜨렸다. 역사상 최초로 투하된 이 원폭으로 히로시마에서 20만, 나가사키에서 10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원폭 투하 50년이 지난 지금도 40여만 명이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피해자 중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되어 군수공장 등에서 혹사당하고 있거나 가혹한 식민지 정책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가 있던 조선인들도 피폭을 피할 수는 없었다. 히로시마에 있던 5만여 명의 조선인이 피폭을 당했고 3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나가사키에서는 2만여 명이 피폭을 당해 1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의하면 현재 한국에는 최소 1만여 명 이상의 피폭자들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원폭의 문제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반세기가 흘렀으며, 무관심과 망각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미국의 원폭 투하는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준 것이었기에 식민지 국민이었던 한국인의 피해는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에 대한 책임은 일제에게만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의 원폭 투하는 군사적 목적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당시 누가 보아도 일본의 패전은 시간문제였음에도 원폭을 투하한 것은 당시 부상하고 있던 새로운 강국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동기가 컸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피해를 최대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미국의 원폭사용 원칙-민간인 거주지역이 포함된 지역에 사전경고 없이 사용한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엄주현/인권운동사랑방>

스틸컷

폭격편대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