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블레인 Bilin My Love

내 사랑 블레인 Bilin My Love

내 사랑 블레인 Bilin My Love의 스틸사진
감독
샤이 카멜리 폴라
상영시간
84'
제작국가
팔레스타인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05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블레인에 살고 있는 1700여 명의 거주민들은 땅의 절반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통째로 앗아갈 고립 장벽의 설치에 맞서 싸우기로 하고, 이를 지지하는 이스라엘과 세계 곳곳의 평화 활동가들은 블레인으로 모여든다.2005년 고립 장벽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시작될 당시에는 그 누구도 마을 사람들이 이토록 끈질기게 저항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블레인은 고립 장벽과 점령에 저항하는 상징으로 떠오르게 된다. 영화는 농사 짓는 땅의 대부분을 잃게 될 농부 와지와 주민반대위원회의 멤버인 모하메드를 중심축으로 1년이 넘는 기나긴 투쟁을 따라간다.장벽 설치를 위해 몇 만 년 된 올리브 나무가 허망하게 잘려나가고, 허가도 받지 않은 이스라엘 '정착촌'의 집들은 불도저를 앞세워 막무가내로 세워진다. 비폭력 시위에 이스라엘 군인들은 실탄과 고무총으로 대응하고 심지어 폭력을 위장하기 위해 복면을 쓴 요원들이 시위대에 몰래 잠입해서 돌을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주민들과 활동가들 사이에 싹튼 연대감을 원동력으로 그들은 꿋꿋하게 싸움을 이어나간다. 감독은 블레인에 대한 깊은 애정이 생기고, 장벽이 설치된 후에도 저항은 끝나지 않는다.여은(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Bilin, a small city in Palestine, comes to crisis to lose more than half of land. The people of Bilin fight against building up the barrier that will destroy theirwhole lives. This film shows the scenes of resistance in Bilin. Let us see the emerging relations between activists for Israel and village people.

감독소개

샤이 카멜리 폴라

인권해설

이스라엘 당국은 2002년 6월부터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전체를 에워싸는 높이
8m에 이르는 장벽을 건설하고 있다. 총 길이 약 650km에 이르는 고립 장벽 건설이 완료되면 1967년 6일 전쟁으로 인한 대규모 영토 점령 이후 최대 영토가 이스라엘에 합병되어 팔레스타인들에게는 역사적 팔레스타인 땅의 고작 12%정도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렇듯 장벽 건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고립된 영토에 가두고 서안 지구에 점점이 박혀 있는 점령촌들을 이스라엘 영토로 합병하기 위한 속셈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 여론은 물론 소수이긴 하지만 국내의 반대 여론에 맞서기 위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상의 자구책'이라는 점을 갖가지 방법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장벽은 팔레스타인인들의 매일의 일상을 처참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미 수십 개의 마을에서 땅, 물 등 자원에 대한 접근이 봉쇄되었다. 장벽 인근의 팔레스타인 마을들은 이미 이동이 심각하게 제한되어 게토화되었으며 이런 상황에서 직업, 병원, 교육, 친지 방문 등은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 되어버렸다. 장벽으로 사방이 막혀버린 툴카렘은 또 그 안에 지그재그로 설치된 장벽으로 인해 18개 마을이 고립되었으며 시 전체의 실업률은 2000년 18%에서 2003년 78%로 치솟았다.
칼킬리야 또한 사방이 장벽으로 가로막힌 채 단 한 곳의 이스라엘 군 검문소를 통해서만 외부로 나갈 수 있어 말 그대로 도시 감옥이 되어버렸고, 이미 10퍼센트의 주민이 생계를 위해 고향을 등지고 떠났다.
2004년 7월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의 장벽 건설이 불법이라고 공식 판결했고 유엔 총회 또한 장벽을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의 암묵적 승인을 등에 업고 장벽 건설을 척척 진행시켜 가고 있다. 이에 자기가 살던 마을이, 마음껏 갈 수 있던 학교와 시장과 농지와 직장이 하루아침에 높이 8m의 까마득한 장벽에 가로 막히게 된 비극적인 현실에 맞서 싸우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장벽 건설의 즉각적 중단과 이미 건설된 장벽의 해체를 요구하는 국제적 연대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다다(팔레스타인 평화 연대)

스틸컷

내 사랑 블레인 Bilin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