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해고자

해고자의 스틸사진
감독
이지영
상영시간
90'
제작국가
한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6
색채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국내 상영작

시놉시스

1995년 12월 15일 새벽. 「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 촉구를 위한 투쟁위원회」농성장인 여의도 민주 당사. 한 해고 노동자가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다. 그는 1991년 대우 정밀에서 해고된 병역 특례 노동자였다. 이 작품은 그의 죽음 통해 1993년 이후부터 치열하게 투쟁해 온 해고 노동자들의 발자취를 그려내기 위한 것으로 나레이션 없이 인터뷰와 현장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독소개

이지영

노동자뉴스제작단

인권해설

-전해투

5·6공하에서 전국적으로 노동 운동과 관련해 5,200여명이 해고되었다. 그 속에서 1992년「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 투쟁위원회」(전해투)가 결성된다. 이들은 1987년 이후 노동 조합 운동을 주도해왔던 조합 간부들이 모인 것이며, 개인의 해고 문제 해결에 머물기보다는 해고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노동 운동 탄압을 분쇄하여 노동 운동을 강화·발전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93년 해고 노동자는 3600여명에 이르는데, 전해투는 1993년 60여일에 가까운 단식·삭발 투쟁을 1,2차에 걸쳐 벌였으며, 청와대·노동부·그룹본사 등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복직 싸움을 벌였다. 그 해 노동부에 복직 신청을 한 해고 노동자가 1599명인데 반해 복직 해결자 수는 58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민 정부 들어 노동자들이 복직되기는커녕 노동법 개정을 기다리는 노동자에게 공권력이 투입된다. 1994년 철도 민주화를 위한 전국기관차협의회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농성에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지하철 파업에도 대규모의 공권력이 투입된다.

1995년 4월 전해투 노동자들이 부상당해 입원한 사당 의원에 경찰이 난입하는가 하면, 5월 한국통신노조의 준법 투쟁을 '국가 전복 기도'라고 규정하며 탄압한다.

그리고 현대 자동차 해고노동자 양봉수씨의 분신을 계기로 한 현대 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대량 구속, 6월 대우 그룹의 신경영 전략을 비판한 대우 조선 박삼훈씨의 분신, 12월 병역 특례 해고 노동자 조수원씨의 자살 사건 등 복직 싸움은 길고 험난하다.

전해투는 1995년 11월 11일 역사적인 민주 노총 출범후 이름을 민주노총 산하 「해고자 복직 투쟁 특별 위원회」로 바꾼다. 1996년 6월 10일 현재 공공 부문 해고 노동자는 242명, 이중 문민 정부 들어 해고된 노동자 162명으로, 이는 6공 정권 5년 동안 해고된 83명의 2배에 해당한다. 아직도 공공 부문 해고자 560여 명을 비롯해 1천여 명의 해고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다.

<인권운동사랑방>

스틸컷

해고자 스틸컷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