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서울인권영화제 데일리울림] 기억과 만나는 기록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11/26
기억과 만나는 기록: 당신의 기억이 나를 증명한다
24회 서울인권영화제 데일리울림 일곱 번째
기억과
만나는
기록
2020.11.26. 만드는 사람들 고운 권태 은긍 레나 채영 스
"당신의 기억이 나를 증명한다.
우리의 기록이 당신을 기억한다.
내가 거기 살아 있었음을."
상영작
<#387>
마들렌 르로이어ㅣ프랑스, 벨기에|2019ㅣ61분ㅣ다큐멘터리|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암하라어, 티그리나어, 밤바라어, 소닌케어|한국어자막, 한국수어영상
[사진1. 끄트머리에 검은 얼룩이 생긴 종이 조각. 편지가 물에 젖어 조각났다. 모든 종이에 글씨가 흐리게 적혀있다. 조각 하나에 'I Love You' 라는 문장이 선명하다.]
+작품줄거리
2015년 4월 18일, 리비아와 이탈리아 사이의 지중해에서 난민선이 침몰했다. 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참사. 이탈리아 정부는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 번호로 남은 흔적을 따라 희생자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프로그램 노트 미리보기
이들은 우리가 왜 참사를 기록해야 하냐는 물음에 덤덤하게 답한다. “정의와 존중”을 위해서, 또는 “망각은 범죄”이기 때문에.
+인권해설 미리보기
영문도 모를 죽음의 ‘영문’을 알기 위한 재난 피해자들의 질문은,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회복도 기억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어쓰(인권운동사랑방)
+관객과의 대화
상영작
<혼란 속에서, 마지드에게>
미샤 페켈ㅣ네덜란드|2018ㅣ45분ㅣ다큐멘터리ㅣ아랍어|한국어자막, 한국수어영상
[사진2 . 사진 프레임처럼 사각으로 뚫린 돌 벽. 그 너머에 모래사장과 바다가 있다.]
+작품 줄거리
시리아 내전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 마지드를 부르며, 먼저 새로운 터전을 찾은 연인을 부르며, 복잡한 기억의 장면을 그려낸다. 마지드에게 보내는 편지 안에 수많은 사람의 기억이 있다.
+프로그램노트 미리보기
이 기록이 시리아에서, 시리아 바깥에서, 또 다른 전쟁의 공간 안팎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나’와 마지드에게 치유의 힘을 전할 수 있기를.
+인권해설 미리보기
지옥의 생존자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의지와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언젠가 그것을 되찾고 싶은 욕망으로 암울한 현실을 견디고 있다.
압둘 와합(헬프시리아 사무국장)
+관객과의 대화
12월 4일|19시|서울인권영화제 유튜브채널
활동펼치기
상영작의 여행
그러다가 저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농인접근권으로 모인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저에 대한(팔레스타인이 겪고 있는 탄압의 역사 등) 심층적인 강의가 시작되었어요. 무려 두 시간이 걸렸답니다.
그렇게 저는 본격적으로 농인 접근권을 위한 따뜻하고 포근한 촬영과 편집 과정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겉보기에는 작은 영화인 저를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무려 5명 이상의 장애인접근권 활동가들이 함께 작업했다는 것이 조금 미안하지만 그만큼 뿌듯하고 자랑스럽답니다.
현장스케치
오늘도 상영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사진3. <일하는 여자들>에 달린 댓글. 옥수수님 “공감하며 잘 보았습니다. 방송작가노조 응원합니다.” 방송작가님 “방송작가유니온 화이팅입니다!!!!” 소보미님 “너무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새삼 많은 방송작품들이 착취와 불안정한 고용상황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 이 사실을 모르고 지냈던 스스로가 부끄럽네요. 앞으로도 지지하고 연대할게요. 좋은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열린 섹션 [기억과 만나는 기록]은 난민에 대한 영화들입니다. 소중하고 특별한 내용이니 많은 분이 상영관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26일 현재까지 24회 서울인권영화제를 찾아주신 분이 약 2천 명이나 된답니다. 전국에 퍼져있을 2천 명과의 연결을 느껴보면서! 오늘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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